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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과학

mst와 nfc, 어떤 결제 방식이 더 나을까?

by HUMAN GPT1 2023. 8. 22.

mstnfc, 어떤 결제 방식이 더 나을까?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각각 mstnfc라는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결제 방식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어떤 차이점과 장단점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간편결제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mstnfc의 원리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의 약자로 자기장을 이용한 결제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구형 신용카드 결제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표면에서 작은 사각형 마그네틱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 부분을 카드 리더기에 접촉시키면 자기장이 발생해 결제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입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한 결제 방식입니다. 보다 발전된 신형 기술로 한국을 제외한 미국이나 유럽 국가 대부분 nfc를 채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nfc는 쉽게 말해 RFID 기술과 흡사한데요, 12.56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카드리더기 10cm 근방에서 카드의 결제 정보를 읽어냅니다. 근거리 통신 기술의 일종으로 암호화된 기술도 적용되어 있어서 보안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nfc는 태그나 컨트롤러 칩, rf 안테나 등으로 구성이 되어 교통카드나 모바일카드, 집의 도어록 등에도 활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mstnfc의 차이점과 장단점

mstnfc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결제기기의 호환성 측면입니다. mst는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 리더가 있다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nfc는 결제기기가 nfc 기능을 지원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결제기기가 nfc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결제가 불가능한 것이 이 기술의 단점으로 지목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mst는 국내에서 널리 보급된 신용카드 단말기와 호환되므로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mst의 또 다른 차이점은 결제 한도 측면입니다. nfc는 일반적으로 결제 한도를 두고 이를 초과할 때에는 인증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1회 한도 30만 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금액과 횟수의 제한을 풀고자 한다면, 본인인증 (비밀번호나 지문인식)을 거쳐야 하는데요, 반면 mst는 카드 리더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결제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nfc가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mst의 세 번째 차이점은 결제 정보 전송 완료 여부 확인 불가라는 점입니다. nfc로는 결제 단말과 스마트폰이 통신하면서 전송 완료 신호를 단말기로부터 받아서 스마트폰에 전송 완료 표시를 해줍니다. 삼성페이도 nfc로 결제하면 결제 정보 전송이 완료됐다고 V자 체크 표시가 화면에 뜹니다. 반면 mst는 일방적으로 마그네틱 신호를 보내기만 하므로, 결제 정보 전송이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mst로 결제할 때에는 단말기의 반응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앞으로의 간편결제시장 전망

mstnfc 중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기 보다는 상대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는 편이 보다 정확할 텐데요. nfc는 짧은 거리에서 통신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짧은 거리에서 통신을 해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수명이 오래 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mst는 일반 카드 결제와 유사해 호화성이 좋아 대중적으로 친숙하다는 점이 큰 강점인데요, 삼성페이는 mst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인식, 홍채인식, 핀번호 등을 포함시켜 제3자의 무분별한 남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간편결제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각각 mstnfc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두 기술 모두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페이는 mstnfc 둘 다 지원하며, 애플페이도 일부 국가에서 mst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 기술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다양한 결제 방식을 병행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중적 편의성과 보안성을 어떻게 확보해 나가느냐에 따라 간편결제시장의 주도권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